여권 정치인도 줄줄이 토크콘서트 하긴 하는데...

여권 정치인도 줄줄이 토크콘서트 하긴 하는데...

입력 2011-11-26 00:00
수정 2011-11-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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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주요 정치인들도 ‘토크 콘서트’를 통한 젊은층들과의 만남을 늘려가고 있다.

콘서트식 대담 형식은 범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청춘콘서트로 폭넓은 호응을 얻으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해 야권을 넘어 여권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대(大)중도신당을 구상 중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저녁 신촌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자신의 비전을 소개했다.

질의응답과 별도로 젊은이들로부터 소소한 고민을 들어보는 ‘고민소통’ 시간이 마련돼 안 원장의 청춘콘서트를 연상케 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23일 대전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즉석 답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안 원장의 청춘콘서트에 맞서는 일종의 ‘박근혜식 청춘콘서트’인 셈이다.

당 차원에서는 주요 당직자들이 돌아가며 인터넷 파워블로거나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을 만나는 ‘넷심(Net心) 투어’를 하고 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이달 초부터 전국의 대학교를 순회하며 대학생 드림토크를 진행 중이다.

나성린 의원이 토크투어 ‘청년과의 대화’를, 홍정욱 의원은 ‘여대생 특강 전국투어’를 벌이는 등 의원별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오는 30일 중앙대를 찾아 ‘고맙습니다.미안합니다’라는 주제로 대담토론을 가질 계획이다.

원 최고위원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중과 끊임없이 얘기를 주고받는 식이어서 현장감과 긴장감이 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젊은층 유권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토크콘서트 방식을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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