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벤츠 검사’ 참으로 염치없는 짓들”

이재오 “‘벤츠 검사’ 참으로 염치없는 짓들”

입력 2011-11-30 00:00
수정 2011-11-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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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30일 이른바 ‘벤츠 검사’ 사건에 대해 “참으로 염치없는 짓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트위터 글에서 “최근 벤츠검사 사건은 판사, 검사, 변호사 등이 함께 파렴치한 짓을 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관련자들은 그들의 자격을 스스로 반납해야 될 것이다. 그것이 법조인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현재 검찰은 최근 사표를 낸 검사 A(36.여)씨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와 사건청탁 대가로 명품 핸드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또 이 의원은 “자기와 반대되는 생각을 무조건 비방할 생각은 없지만, 판사는 판결로 말하는 것이지 사회현상에 대한 이념적 예단을 갖고 판결에 임하는 것은 오판의 위험이 걱정된다”면서 “그 피해는 국민의 몫”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강행처리한 22일 인천지법의 한 부장판사가 ‘뼛속까지 친미인 대통령과 통상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2011년 11월22일, 난 이날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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