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일 바빠 한눈 못 판다”

“학교일 바빠 한눈 못 판다”

입력 2011-12-02 00:00
수정 2011-12-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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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창당·총선 출마설 부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일 경기 성남시 안철수연구소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4일 연구소 지분 37.1%의 절반(당시 시가 기준 1500억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밝힌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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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이날 자리는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자사의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는 간담회였다. 당초 연구소 측은 안 원장이 이사회 의장(CLO)으로 사회공헌 활동 격려차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원장은 정치적 행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자 신당 창당설 및 강남 지역에서의 총선 출마설을 전면 부인했다. 다음은 안 원장과의 일문일답.

→기부를 정치적 행보로 보는 시각에 대한 견해는.

-저는 제가 말한 대로 행동한다. 정치 관련 말씀을 드리기에 적합한 자리는 아니지만 제가 학교 일과 재단 설립하는 일만 해도 바빠 다른 일에 한눈을 팔 수 없다. 신당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등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 그 정도의 답으로 충분히 명확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

→구상 중인 재단 설립 모델은.

-주식 기부 재단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나눠주는 장학재단 형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21세기에 걸맞은 모델을 찾고 있다. 국민 참여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마이크로 파이낸스’보다 범위가 훨씬 넓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우리 시대에 맞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지만준비해 보니 법적 제약이 많아 어려움을 느낀다. 전문가들과 다양한 모델을 찾는 중이다.

→기부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인사들이 있나.

-참여 의사를 밝힌 분들이 있다. 제대로 계획이 서고 재단이 완성되면 참여하시는 분들을 말씀드리겠다. 고액 기부자뿐 아니라 일반서민까지도 참여를 모으고, 그래서 세대가 동참하는 그림을 생각 중이다.

안동환·김동현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1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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