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흥락)는 2일 혼자 잠자던 여고생(18)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21) 이병에 대해 성폭력특례법상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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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던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 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일병이 재소환돼 조사를 마친 후 지난 10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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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던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 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일병이 재소환돼 조사를 마친 후 지난 10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R 이병은 지난달 17일 오전 5시 45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고시텔에 들어가 자고 있던 여고생 A양을 성폭행하고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R 이병은 조사과정에서 노트북을 훔친 사실은 인정했으나 “A양이 먼저 영어로 유사 성행위를 제안했다.”며 성폭행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A양이 먼저 제안을 할 정도로 영어에 능숙하지 못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A양의 속옷 등에서 R 이병의 체액이 검출된 점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현행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구속 후 24시간 이내 R 이병을 기소할 방침이다. SOFA 운영위원회의 별도 합의사항은 ‘주한미군 피의자의 신병을 인도받을 경우 24시간 이내에 기소토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