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문’ 통일부 통해 北에 전달키로
노무현재단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조문단을 파견키로 했다.노무현재단은 이날 오전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정동영 이종석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참여정부 통일외교안보 장ㆍ차관 및 청와대 보좌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재단은 정부가 자신들의 조문단 파견 협조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기대하면서 이와는 별개로 정부도 조의를 표명할 필요가 있고, 정부 차원의 조문단을 파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현재의 유동적인 정세에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는 입장도 정리했다.
재단은 김 위원장의 급서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한다는 내용의 조의문을 작성해 통일부를 통해 북한에 전달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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