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넷째부인 김옥, 남편 시신 보더니 결국

김정일 넷째부인 김옥, 남편 시신 보더니 결국

입력 2011-12-21 00:00
수정 2011-12-21 1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참배 중 오열 사진 공개…김정은 뒷자리 여성 부인 가능성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 김옥(47) 국방위원회 과장이 남편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조선중앙TV가 21일 낮 공개한 전날의 당·정·군 고위간부 참배 장면에서 김옥은 검은색 한복을 입고 김 위원장의 시신에 머리 숙여 참배하면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미지 확대
김옥
김옥


그는 이어 김정은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총리, 리영호 당 중앙 군사위 부위원장 순으로 서있는 장의위원 앞에서 머리 숙여 인사했다.

김옥은 2004년 김정은 부위원장의 모친인 고영희의 사망 이후 김 위원장과 동거하면서 중국 및 러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 조문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금고지기’로 활동했던 전일춘 노동당 39호 실장 옆에 함께 섰다.

또 중앙TV가 공개한 조문 동영상에는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이하는 김정은 부위원장 바로 뒤에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검정색 상복 차림으로 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이 김 부위원장의 바로 뒤에 있었다는 점에서 여동생인 여정이거나 2009년 결혼한 부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의 주변에 형인 김정철로 보이는 인물이 없어 이 여성이 동생인 여정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2009년 결혼해 이듬해인 2010년에 득녀를 했으며, 형인 정철도 비슷한 시기에 득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에서 눈물을 흘린 여성은 김정일 위원장의 며느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그동안 김 주석에 이어 김 위원장의 의전을 전담했던 전희정 국방위 외사국 의전국장이 조문단을 맞는 김정은 부위원장을 곁에서 보좌해 시선을 끌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