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박의장 귀국즉시 검찰수사 응해야”

한나라 “박의장 귀국즉시 검찰수사 응해야”

입력 2012-01-12 00:00
수정 2012-01-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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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행동 뒤따라야” 의장직 사퇴 촉구 해석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12일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의 당사자로 거론되는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해 “(외국에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깨끗하게 검찰수사에 응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권력서열 2위의 박 의장이 해외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는 것은 국격의 문제와 연결되는 만큼 잡힌 일정은 그대로 다 소화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사실상 의장직 사퇴요구를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비대위에서 박 의장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책임있는 행동’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당사자 본인이 잘 알 것”이라면서 “책임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는 집권 여당이 공식적으로 박 의장의 의장직 사퇴와 검찰수사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돼 파장이 예상된다.

황 대변인은 이어 재창당 논란에 대해 “정두언 의원을 중심으로 재창당 요구를 강하게 하고 있고, 비대위원인 주광덕 김세연 의원은 당의 쇄신을 이루고 난 뒤 논의하자는 그런 입장”이라면서 “현재 여러 가지 주장이 혼재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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