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독도 망언’ 日도지사 면담 거부당하자…

박원순, ‘독도 망언’ 日도지사 면담 거부당하자…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극우’ 이시하라 도쿄도지사와 만남 불발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에 대한 망언으로 유명한 극우파 도쿄도지사로부터 만남을 거부당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미지 확대
8일 일본 요코하마시 가와이정수장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박 시장은 요코하마시에서 가장 오래된 정수장으로 알려진 가와이정수장을 비롯해 요코하마시의 방재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시설 발전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시 제공
8일 일본 요코하마시 가와이정수장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박 시장은 요코하마시에서 가장 오래된 정수장으로 알려진 가와이정수장을 비롯해 요코하마시의 방재시설과 신재생에너지 시설 발전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시 제공


8일 일본으로 취임 후 첫 해외출장을 떠난 박 시장과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와의 만남이 불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정을 조율해 만나려고 했지만 이시하라 도지사 측에서 박 시장을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혀왔다.”면서 “그렇다면 우리도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도지사는 그동안 “한·일 병합은 한국인이 원한 것”, “독도에 특공대를 보내 탈환해야 한다.” 등 우리나라에 대해 다양한 망언을 일삼아 왔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에는 “이번 쓰나미는 천벌”이라고 말해 전국민적 분노를 불렀다가 문제가 커지자 사죄하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요코하마의 츠루미강 다목적 유수지에서 일본의 수해대책을 살피며 서울에 접목할 방안을 고민했다.

국토교통성은 요코하마의 방재조정지 4300개 중 절반을 민간에서 만들어 평소에는 테니스장 등으로 사용하다 폭우 때는 빗물을 가둬두는 용도로 활용하고, 시민도 자체 시설을 만들거나 비가 올 때는 목욕물을 흘려보내지 않는 등 생활 속 방재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작은 노력이 합해지면 큰 총량이 된다. 이게 일본이 강조하는 ‘개선(改善)’이란 것이다.”면서 “건축 때마다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조정지를 만들게 조례를 만든 게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비행기 일반석을 타고 3성급 호텔에 묵는 등 이전 시장들과 전혀 다른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문에 항공사 측이 시장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비즈니스급인 2층석으로 좌석을 바꿨으나 서울시 측이 거절해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 시장은 “예전엔 책 하나 끼고 가방 메고 혼자서도 잘 다녔는데 지금은 식구도 많고 마음대로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