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성식ㆍ정태근 지역구에 후보 낼까

새누리, 김성식ㆍ정태근 지역구에 후보 낼까

입력 2012-02-12 00:00
수정 2012-02-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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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4ㆍ11 총선에서 무소속 김성식ㆍ정태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갑과 성북갑에 후보자 공천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쇄신파로 분류됐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재창당을 요구하며 탈당했으나, 당내 쇄신파 의원을 중심으로 두 의원의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를 내지 말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쇄신파 의원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원들 사이에 두 사람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갑과 성북갑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향후 공천심사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정 의원은 복당거부 의사를 거듭 밝혀 왔지만, 총선 이후에는 입장을 바꿔 새누리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해 12월 쇄신파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이들의 탈당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탈당을 철회할 수 있도록 인간적인 노력을 해달라”는 요청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당내에선 김 의원과 정 의원의 지역구에 다른 후보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공천을 해주지 않을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관련 룰이 없기에 지역구 사정을 봐야 하는데 공천 신청자 중 유력하거나 자격이 되는 인물이 있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만 12일 현재 김 의원의 지역구인 관악갑에 등록한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한 명도 없다. 정 의원의 지역구인 성북갑에는 유중하 전 미래희망연대 미래전략개발연구소장만이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일각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의 책임을 지고 탈당한 최구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진주시갑의 공천 여부도 형평성 차원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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