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신은경에게 “떨어져 앉자”고 했다가…

나경원, 신은경에게 “떨어져 앉자”고 했다가…

입력 2012-02-24 00:00
수정 201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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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나경원은 ‘오세훈식’, 신은경은 ‘국민행복’ 우선”

새누리당이 22일 실시한 4·11 총선 서울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에서 단연 관심을 모은 것은 미녀 후보들이 맞붙은 서울 중구의 대결이 었다.

18대 총선에서 중구에서 당선된 나경원 전 의원과 15·17대 때 중구를 지역구로 둔 박성범 전 의원의 부인 신은경 전 KBS 앵커가 주인공. 이들은 미모와 출중한 언변으로 인지도가 높고,지역내 기반이 탄탄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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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왼쪽) 전 의원과 신은경 전 KBS 앵커가 22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4·11 총선 서울 지역 공천면접장에서 이동관(오른쪽)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새누리당 나경원(왼쪽) 전 의원과 신은경 전 KBS 앵커가 22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4·11 총선 서울 지역 공천면접장에서 이동관(오른쪽)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나 전 의원의 ‘중구 사수’냐, 남편을 대신한 신 전 앵커의 ‘중구 탈환’이냐의 대결인 데다,18대 총선 때 한나라당 후보(나경원)와 자유선진당 후보(신은경)로서 승부를 겨룬 두 사람의 재격돌이라는 점에서 공천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26 서울시장 보선 참패의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신 전 앵커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자유선진당 대변인·후보 전력 등이 각각 약점으로 꼽힌다.

이날 오전 면접이 실시된 여의도 중앙당사에는 카키색 정장 차림의 신 전 앵커가 먼저 도착했다.신 전 앵커는 기자들에게 “그동안 받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누는데 관심이 있다.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말하고 면접장으로 들어갔다.

20분 뒤 진한 회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낸 나 전 의원은 “10년간 당을 위해 희생·헌신을 해왔다는 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면서 “당의 평균적인 얘기를 정리해 전달해왔으며, 특정 계파를 위해 일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면접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만난 두 후보는 당초 멀찌감치 떨어져 자리했다가 취재진의 요청으로 손을 맞잡았다. 하지만 이들의 웃음도 잠시 나 전 의원은 “떨어져 앉을까요.”라며 뼈있는 농담을 건넸고, 신 전 앵커은 “우리는 지역에 행사가 많아 자주 본다.”고 맞받았다.

이날 공천위원들은 나 후보에게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1억원 피부과’에 대해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후보는 “피부과 치료 비용이 1억원이 아니고 550만원이 맞느냐.”는 물음에 “한 치도 틀림이 없으며 경찰 조사대로 550만원이 맞다. 대선에서도 음해가 나올 수 있는 만큼 피부과 관련 사안은 당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반면 신 후보는 남편인 박성범 전 의원이 2007년 대법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경위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한나라당 시당위원장 시절이던 2006년 1월 부인 신씨가 구청장 출마자의 지인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밍크코트와 양주 등 명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물건을 일방적으로 집에 놓아두고 간 것을 신고센터에 맡기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문제가 됐을 뿐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신 후보는 “(돈을 받았다는 부분은) 돈을 줬다고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오히려 징역형을 살았다.”면서 “법원도 이런 부분을 판단해 선거법 위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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