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25% 컷오프’ 자료 전면공개 불가능”

이상돈 “‘25% 컷오프’ 자료 전면공개 불가능”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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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7일 낙천자들의 ‘25% 컷오프’ 자료공개 요구에 대해 “컷오프 자료의 전면 공개는 불가능하고 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여론조사로 현역 하위 25%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컷오프는 처음부터 비공개를 전제로 의원총회에서 양해를 얻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 중진 김무성 의원의 ‘컷오프’ 탈락 가능성에 대해 “비대위가 공천위에 컷오프 원칙을 통보할 때 특정지역에 집중되면 약간의 예외로 여유를 갖고 공천할 수 있는 ‘안전판’을 뒀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김 의원이 그런 안전판에 해당하는지 아닌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수도권 낙천 의원들의 집단탈당 가능성에 대해 “탈당하겠다면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라며 “다만 수도권의 선거 국면은 여권에 굉장히 불리한 상황으로, 탈당해 무소속이나 제3당으로 출마하더라도 당선은 거의 불가능하고 오히려 범여권의 분리로 야권이 승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의 공천탈락에 대해 “김 전 부소장은 부친의 대통령 시절 큰 물의를 일으켜 특검으로 이어지고 대통령 지도력 추락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국민이 이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그런 국민적 정서가 고려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과정에서의 당ㆍ청 관계에 대해 “청와대가 선거나 공천 같은데 관여하는 것은 전혀 없다”며 “점진적인 거리 두기를 통해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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