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여론조사 조작의혹의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마을을 추스르고 서울 관악 지역구 후보들을 위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24일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낮부터 관악을 새 후보인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과 함께 관악을 지역구를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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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11 총선 서울 관악을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울먹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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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11 총선 서울 관악을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울먹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이 대표는 또 오후 3시께 관악갑 야권단일후보인 유기홍 민주통합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 야권연대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지원유세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눈발 흩날리네요. 관악을 주민들께 죄송하다고, 고맙다고 인사드리러 나섭니다. 야권단일후보,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와 함께. 다시 시작입니다’란 글을 올려 충격에서 벗어났음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 오전 11시에는 국회에서 한명숙 민주당 대표를 만나 야권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의 사퇴는 관악을 야권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이 시작된 지난 17일 이 대표 선거대책본부 소속 보좌관 2명이 당원들에게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함’ 등 내용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송한 데서 비롯됐다.
경선에서 이 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이 대표가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며 경선에 불복, 탈당 후 무소속으로 관악을에 출마했다. 이 문제로 야권연대 전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이 대표는 23일 “야권단일후보가 이길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하므로 몸을 부숴서라도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