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29일, 이재오 내달 10일께 출마선언할듯

정몽준 29일, 이재오 내달 10일께 출마선언할듯

입력 2012-04-23 00:00
수정 2012-04-23 16: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오 “민생투어후 지역주민 의견 듣고 최종 입장정리”

새누리당 비박(非朴ㆍ비박근혜)계 잠룡중 김문수 경기지사가 22일 첫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정몽준 전 대표는 오는 29일께, 이재오 의원은 내달 10일쯤 대권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출마선언 시점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강 29일쯤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앞뒤로 하루 이틀 정도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 의원은 최근 측근들에게 “25일부터 내달 7∼8일까지 전국 민생투어를 한 뒤 정계 원로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권 도전에 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선언 시점은 내달 10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회동에서 ‘경선 룰’과 관련,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필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김 지사와 정 전 대표, 이 의원 등 3인은 향후 완전국민경선제를 고리로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키’를 쥐고 있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대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방문길에서 “경기의 룰(rule)을 보고 선수가 거기에 맞춰 경기를 하는 것이지, 매번 선수에게 룰을 맞춰서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