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닷컴 설문조사결과..지지 의견은 22.7%에 그쳐
의사들이 같은 의사 출신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전폭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사들의 포털사이트인 닥플닷컴이 지난 16~22일 온라인상에서 안 원장의 대선 지지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27일 그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르면 응답자 785명 가운데 545명(69.4%)이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27.4%%는 ‘적극 반대하겠다’고 응답해, 안 원장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22.7%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상당 수 의사들의 중도·보수적인 정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닥플닷컴 운영자인 박광재 씨는 “안 원장이 의사 출신이긴 하지만 진료경험이 없기 때문에 동료 의식을 갖고 있는 의사가 적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안 원장이 ‘좌파 세력’과 연대한 데 대해 의사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같다”면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자기 주관을 뚜렷히 밝히지 않는 애매모호한 태도도 감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닥플닷컴은 3만8천여명의 의사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