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대선 출마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대선 출마

입력 2012-04-30 00:00
수정 2012-04-30 08: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거인단 늘려 수도권·젊은층 뜻 반영”…경선룰 변경 주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 전 실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이라면서 “5월 중순 이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연합뉴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연합뉴스


3선 의원 출신인 임 전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당선인 신분 때까지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2008년 5월~2009년 5월)과 고용노동부 장관(2009년 9월~2010년 7월)을 거쳐 2010년 7월 의원직을 버리고 대통령실장을 맡아 지난해 12월까지 재직했다.

임 전 실장은 “표 확장력을 가진 후보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경선 룰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출마 선언과 함께 경선 규칙 변경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인단을 더 늘려 수도권의 중도 세력과 전국의 젊은 층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총선을 통해 전국의 젊은 세대와 수도권 중도에 대한 표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도입 얘기가 나오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연령별, 지역별 (선거인단)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쟁구도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대세론에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 임 전 실장 등 비박(非朴·비박근혜) 4명이 맞서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김 지사, 정 전 대표, 이 전 장관 등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요구하며 박 비대위원장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이(親李) 직계인 임 전 실장의 가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