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사퇴 시…민주당 수도권 권력 장악, 절호의 기회

김문수 사퇴 시…민주당 수도권 권력 장악, 절호의 기회

입력 2012-05-01 00:00
수정 2012-05-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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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사비들여 여론조사…전방위 압박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권 도전을 둘러싸고 지사직을 사퇴하라는 민주통합당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은 김 지사 사퇴 후 연말대선과 보궐선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를 모두 장악할 수 있어, 차기 정권의 부담을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된다.

또 김 지사의 사퇴요구 기저에는 연말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권력을 분점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정치공학적인 셈법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가 1일 제267회 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김 지사의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는 등 총공세를 벌였다.

김현삼(민‘안산)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불거진 사퇴번복 논란과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사직을 사퇴하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도정에 전념하겠다던 김 지사가 불과 2년 만에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1,200만 도민에 대한 사과도 안했다”며 “도정을 대권욕에 이용한 천인공노할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특히 강득구(민‘안양) 의원은 자비를 털어 1천2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사직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강 의원은 “도민의 58.9%는 김 지사의 사퇴를, 54.6%는 대선 출마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뜨거운 민의가 김 지사의 등을 밀고 있다. 도민의 명령을 따르라”고 압박했다.

문형호(경기7)교육의원은 “큰 권력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마음대로 뒤집어도 되느냐. (김 지사가) 야바위꾼이나 다를 바가 무엇이냐”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지사직 사퇴와 유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이 아쉽다”면서 “민주당이 이를 빌미로 지속적으로 사퇴를 요구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공격으로 김 지사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도 있으나 당의 부담을 생각한다면 지사직 사퇴에 대해 더욱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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