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친, 병원 문 닫는다

안철수 부친, 병원 문 닫는다

입력 2012-05-04 00:00
수정 2012-05-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安원장 측 “과도한 취재 부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친인 안영모(81) 부산 범천의원 원장이 49년간 운영하던 병원 문을 닫기로 했다. 야권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안 원장이 언론 접촉을 자제하면서 그 관심이 부친에게 쏟아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3일 “병원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도 (안영모 원장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진료를 계속 해 왔다.”면서 “기자들이 진료하는 병원에 찾아와 무리하게 취재하고 의도와 다르게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심한 부담과 당혹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모 원장의 뜻이 확고해서 가족들도 어쩌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말쯤 정리하려던 일정을 조금 앞당겨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 원장 측은 안 원장의 가족과 주변에 대한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안 원장의 부친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큰아이(안철수)는 (민주통합당이) 경선을 하자고 해도 할 아이가 아니다.’, ‘(결국은) 안철수 대 박근혜 구도가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해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05-0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