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선에서 질 수도 있다”

이재오 “대선에서 질 수도 있다”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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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국민경선제 도입해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1일 “완전국민경선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중대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를 통해 표심을 확장하고 포용해야 하는데 현행대로 체육관에서 박수치고 후보를 뽑는다면 대선에서 불안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에 대한 공과는 역사와 국민이 평가할 것이다. 자신은 이명박 대통령 평가를 한 몸에 안고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 대세론’과 관련해서도“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하면 넘어야 할 벽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 이유에 대해 “각 정권 때마다 권력형 부패가 나타나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이라며 “국민이 선출하는 대통령은 외교·통일·국방만 전념하고, 내각은 총리와 국회 의석 비율에 따라 장관을 임명하는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개헌을 한 뒤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 선거를 한 번에 치를 수 있도록 대통령의 5년 임기 가운데 3년 만 하고 나머지 임기는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차원에서 포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혜광학교와 중앙시장, 지하철 민생탐방,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방문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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