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인권보고서는 도적이 매 드는 격”

北 “美인권보고서는 도적이 매 드는 격”

입력 2012-05-30 00:00
수정 2012-05-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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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1년 인권보고서’에 대해 “인권유린의 왕초인 미국이 ‘인권재판관’ 행세를 하는 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인권문제를 세계지배 전략 실현의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은 미국의 고질적인 악습”이라며 “우리나라는 미국이 가장 적대시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 보고서에 당연히 매해 고정대상으로 올라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 타령은 본질에 있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며 한 나라 인민의 선택권을 부정하는 대형 인권유린행위”라며 “미국이 행동으로는 우리의 경제발전을 가로막으면서 말로만 ‘민생’을 운운하는 것은 우리 내부를 어째 보려는 어리석은 심리전 기도”라고 비난했다.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매우 열악한(extremely poor)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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