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 정두언 체포안 부결 사과해야”

김두관 “박근혜, 정두언 체포안 부결 사과해야”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 방탄투표로 대선자금 뇌관 봉쇄”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12일 전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은 새누리당이 약속을 저버린 것뿐 아니라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투표”라며 “박근혜 후보는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박 후보의 입장 표명이 없으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새누리당”이라며 “박 후보는 어제 역사의 현장에 왜 없었느냐. 이 불미스런 사건에 대한 박 후보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의원들의 방탄투표가 결국은 대선자금이라는 뇌관을 터뜨리는 것을 봉쇄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불법 대선자금의 고리를 완전히 끊기 위해 (사건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사용한 대선자금 용처 철저 공개 ▲대통령 친인척 철저한 관리 및 재산 변동 내역 낱낱이 공개 ▲고위 권력 실세와 고위공직자의 비리 상시적 감독 전담 부서 설치 등을 약속했다.

김 전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친인척 측근비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캠프 대변인으로 전현희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