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흥행 고민…‘수도권 붐업’ 택하나

새누리 경선흥행 고민…‘수도권 붐업’ 택하나

입력 2012-07-01 00:00
수정 2012-07-01 08: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합동연설회 제주서 시작..절반은 수도권서 막판에 실시

새누리당이 12월 대선후보를 뽑는 8ㆍ20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 열기 띄우기에 부심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다른 한자릿수대 지지율의 주자들간 ‘맥빠진 싸움’을 우려하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몰려 모든 전국선거의 승부처가 됐던 수도권에서 경선 대결을 불붙이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당 경선관리위 전체회의에서는 경선 합동연설회 12회 가운데 절반인 6회를 수도권에서 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만 합동연설회를 두 차례씩 여는 ‘물량투입’ 방식이다.

인천·경기도 한 지역으로 묶으려다 분리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한다.

한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도권에서 절반 정도를 하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선투표일인 8월19일에 임박한 막판 합동연설회도 수도권으로 몰릴 듯하다.

경선관리위는 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시작해 수도권에서 마무리하는 동선을 그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관리위 관계자는 “제주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수도권 연설회는 자연스럽게 막바지에, 런던올림픽 이후에 치러질 것 같다”고 말했다.

경선 선거운동기간(7월21일∼8월19일) 30일 중 18일이 런던올림픽과 겹치는 가운데 사실상 ‘흥행몰이’는 올림픽 후 하겠다는 뜻이다.

새누리당은 다양한 옥외 이벤트도 검토됐으나 선거법에 어긋나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낮에 이뤄지는 TV토론 시청률도 끌어올려야 할 숙제다.

런던올림픽 경기들이 시차상 저녁∼새벽시간 대에 TV 생중계되므로 TV토론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낮시간대 재방송 시청률이 높아 TV토론회도 눈길을 받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됐던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전당대회 장소로 섭외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학생체육관을 관할하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방해’가 아니냐는 의심이 일각에서 나왔으나 체육관측은 “2008년 이후 정치행사에는 대관하지 않는다는 방침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