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화, 결정적 하자 없다”

새누리당은 18일 각종 자격 시비에 휩싸인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민주통합당에 본회의 자유투표를 제안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 관련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관 인사청문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한성 의원이 김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 하자가 없다는 결론을 설명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체로 수긍했다”며 “별다른 반대 의견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 후보자를 비롯한 4명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모두 채택해 본회의에 회부하고, 국회의원들의 자유 판단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야당 요구대로 김 후보자 이외에 나머지 후보자에 대해서만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은 김 후보자의 ‘낙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되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전례가 없고 의장에게 요청할 계획도 없다”고 답했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권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