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수사] 이석현 “민간사찰 폭로에 보복수사”

[저축은행 수사] 이석현 “민간사찰 폭로에 보복수사”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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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압수수색 黨 “강경대응”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검찰이 자신의 서울 거주지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폭로에 따른 “보복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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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검찰이 이날 자신의 보좌관 오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검찰이 이날 자신의 보좌관 오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이 의원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보좌관의 개인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형식을 빌려 서울 서재를 압수수색했다. 보좌관을 핑계로 한 나에 대한 압수수색이며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이명박 정권의 4대 의혹 사건을 파헤치고, 특히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관봉’ 5000만원의 출처를 폭로하자 검찰이 나에 대해 경고를 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후원회 통장과 컴퓨터에 들어 있는 의정활동과 관련한 모든 것을 열어 봤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정치검찰의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민주당에 대해 전방위 공격을 가해 오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소환 통보와 이 의원 보좌관 자택 압수수색이 연관성이 있고 검찰의 의도된 일로 파악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정권에 비판적인 야당 의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다.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07-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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