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내일부터 대선후보 경선 선거운동 시작

새누리 내일부터 대선후보 경선 선거운동 시작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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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경선 레이스..오늘 국민공감경선 실천 서약

차기 대권을 노린 새누리당 경선 주자들이 30일간의 경선레이스에 나선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기호순) 등 5명의 주자가 뛰어든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의 막이 21일 오른다.

이들 5명의 주자는 오는 8월19일 총 20만1천320명으로 구성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를 앞두고 30일간 국정 비전 및 정책공약 등을 놓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5명의 경선주자는 2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공감경선 실천 서약식을 갖고 공정 경선을 다짐했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 전국 10곳에서의 대규모 합동연설회를 비롯해 자신의 핵심 정책을 소개하는 3차례의 정책토크 및 타운홀미팅을 갖는다. 또한 이 기간 4차례가량 TV 토론회도 실시된다.

지난 2007년 경선 당시 이명박ㆍ박근혜 후보 측의 난타전으로 극심한 후유증을 경험한 새누리당은 이번 경선을 후보자의 자질ㆍ도덕성과 함께 정책을 상호 검증하는 ‘정책 경선’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선에 앞서 두차례의 ‘경선 룰’ 진통과 ‘1인 사당화’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당 최대주주인 박근혜 전 위원장과 비박(비박근혜) 주자 4인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어 경쟁이 과열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의 독주를 막기 위한 비박주자 4인의 연대를 통한 공세 여부 및 추격전이 주목된다.

또한 박 전 위원장이 이변이 없는 한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임태희,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 후보 간 치열한 2위 다툼이 또다른 관심거리가 될 수 있다.

임태희 전 실장은 선거운동 기간 ‘교육ㆍ직장ㆍ주거(교ㆍ직ㆍ주) 걱정없는 나라’를 전면에 내세워 교육ㆍ직장ㆍ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공약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채택한 박근혜 전 위원장은 국민 중심의 국정운영 비전과 함께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선거전에 뛰어든다.

김태호 의원은 ‘문제는 낡은 정치, 정치의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워 새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양극화 심화 등 각종 문제가 낡은 정치ㆍ사고ㆍ시스템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상수 전 시장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할 방침이다. 경선 슬로건으로 ‘빚 걱정없는 우리가족, 변방에 희망있는 나라’를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문수 지사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1조1항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당내 민주화, 5ㆍ16을 비롯한 역사인식 문제 등에 있어 박 전 위원장과의 정면대결에 나서겠다는 각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8월19일 선거인단 투표에 이어 다음날인 8월20일 전당대회를 개최,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당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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