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또 정전..밤새 인터넷 불통

국방부 또 정전..밤새 인터넷 불통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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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망도 접속 차질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청사에 정전이 발생, 5시간 동안 인터넷이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대비하겠다는 군 당국이 주요 지휘소가 위치한 청사 내 서버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 청사 내 정전이 발생, 서버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방부 내 모든 인터넷이 멈췄다.

또 군 내부에서 작전 등 공유가 가능한 내부망(인트라넷) 역시 접속만 가능했을 뿐 전자문서 열람 등의 기능이 제한돼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전력은 오전 6시에 들어왔고 인터넷은 오전 7시가 돼서야 일부 부서에 한해 정상화됐다. 오후1시 현재까지도 인트라넷 일부 응용체계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등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사령부까지 창설한 군 당국이 합동참모본부 등 주요 지휘소가 위치한 청사 내 서버조차 관리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정전대란 때도 군의 전방관측소(GOP)와 해안 레이더 기지 등 군부대 124곳에서 전력이 끊긴 적이 있다. 서울 수도방위사령부 일부 건물과 검문소, 공군 전투비행단 건물 등에서 30∼50분간 전기가 차단됐다.

군 관계자는 “청사 내 정전은 전력수급 문제보다 기술적 오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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