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소통ㆍ합의의 중심에 설 대통령 필요”

안철수 “소통ㆍ합의의 중심에 설 대통령 필요”

입력 2012-07-24 00:00
수정 2012-07-24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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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힐링캠프 출연, 여야 모두 불공정 논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은 24일 “저는 제 생각의 방향을 말씀드리고, 그러면 저를 지지한 분들이 본인들의 기대수준과 맞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보통 정치하는 분에 대한 지지와 저에 대한 지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의 생각을 알려면 제 생각을 보이고 얼굴을 맞대고 소통을 시작하면 그 분들의 생각을 알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국민이 원한다면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느냐’라는 질문에 “양쪽 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을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다.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선 출마 결심과 관련해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제 생각이 그분들의 기대수준에 맞을지, 제가 정말 능력과 자격이 있는지 등 3가지를 꼭 생각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안 원장은 정치권에서의 본인의 역할에 대해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지금 현재 이대로는 안된다. 이런 오래된 체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저는 사람들의 불만과 변화의 열망을 정치권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나라당도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경제민주화를 적극 도입하려 하고, 민주당도 통합되면서 여러 노력들이 있었는데, 그런 데에 일부라도 역할을 한 거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당연히 야당 대권후보가 부각되고 저는 서서히 퇴장하는 수순을 밟고 본연의 자리로 되돌아가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총선 결과는 여당의 압승이었다”며 “갑자기 저한테 열망이 다시 몰리는 게 솔직히 당황스러웠다”며 정치권 등판에 대한 고민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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