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피해’ 김영환씨 13일 서울서 정밀 검진

‘고문피해’ 김영환씨 13일 서울서 정밀 검진

입력 2012-08-12 00:00
수정 2012-08-12 14: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병원서 정신적 외상 여부도 검진

중국에서 전기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해온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가 13일 고문 증거를 찾기 위해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는다.

김 씨측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씨가 직접적인 고문 증거를 찾기 위해 13일 서울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정부가 추천해준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9일 “김씨가 정밀검사를 위한 적절한 병원 소개를 희망했다”며 “김씨 본인 및 대책위 측과 접촉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검진 항목에는 고문 등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찾기 위한 심리검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8일 전북 전주시에 있는 삼성병원 등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직접적인 고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검진 결과 양쪽 광대뼈와 근육 사이에서 타박 흔적이 발견됐지만 이 타박 흔적이 고문 증거가 될 수 있을지는 전문가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의료진은 이에 따라 법의학 전문가와 전문장비의 도움을 받아야 고문 여부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견을 제시했다.

한편 ‘김영환 고문 대책회의’는 12일 “(이번주) 목요일까지 중국 반응을 기다려보고 나서 반응이 없을 경우 편지쓰기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미국, 유럽연합(EU) 의회에 김영환 씨 고문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식 개최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24일 방학사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기공식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까지 총 3.93㎞ 구간,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690억원 규모이다. 박 의원은 “우이방학 경전철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10여 년 넘게 사실상 답보 상태였던 주민 숙원사업”이라며 “‘임기내 착공’을 공약으로 걸고 당선된 지 3년 만에, 2023년 수요예측 재조사 완료, 2024년 기본계획 승인 및 중앙투자심사 완료, 2025년 시공사 선정과 오늘 기공식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의원은 사업 추진 단계마다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의 관계부처 반대가 가장 큰 고비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협의를 이어가 원안을 지켜낸 것이 착공까지 이어진 결정적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민자방식 지연, 단독입찰로 인한 유찰 등 난관 속에서도 발주 방식 조정과 공사비 현실화 등 해결책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식 개최 환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