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北 민생 상황에 우려 표명

반기문 총장, 北 민생 상황에 우려 표명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17: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류우익 통일부장관 면담..’통일항아리’에도 관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북한 주민들의 민생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만나 최근 북한 정세와 남북관계, 통일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반 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북한의 취약 계층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류 장관은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반 총장과 류 장관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으며, 당시 류 장관은 정부 차원의 동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했으며,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을 통해서도 북한 취약계층에 565만 달러(약 65억원)를 지원하는 등 ‘대북 유연화 조치’에 나섰다.

류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통일 외교와 통일 준비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면담이 끝난 뒤에는 ‘통일 항아리’를 직접 소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후 통일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 부가 통일을 위해 쏟고 있는 노력과 통일 준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