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訪中에 ‘경제통’ 리수용 동행

北 장성택 訪中에 ‘경제통’ 리수용 동행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현 합영투자위원장 동시 방중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수행원에 ‘경제통’으로 알려진 리수용 전 합영투자위원장이 포함된 사실이 14일 확인됐다.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귀빈주차장을 나와 의전 차량에 탑승하는 장 부위원장 일행을 연합뉴스가 촬영한 사진에도 리 전 위원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리 전 위원장은 스위스 대사 시절 ‘리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했지만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리수용’이라는 본명을 사용해왔다.

2010년 7월 발족한 합영투자위는 북한의 투자유치를 지도·관리하는 중앙지도기관으로, 2010년 말 중국 상무부와 황금평 및 나선특구 합작 개발에 합의했다.

리 전 위원장은 올해 2월 리광근 전 무역상이 새로운 합영투자위원장으로 결정된 뒤 행적이 묘연했지만 이달 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방북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만찬에 동석하며 6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그를 ‘당 중앙위 부부장’으로 소개해 리 전 위원장이 경제관련 부서에서 또다시 요직을 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장 부위원장을 필두로 한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리광근 현 합영투자위원장도 포함돼 북한이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