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 경선파행, 부정투표 버금가는 일”

새누리 “민주 경선파행, 부정투표 버금가는 일”

입력 2012-08-26 00:00
수정 2012-08-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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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확실히 밝혀져야”

새누리당은 26일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이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을 놓고 파행을 빚은 것과 관련, “부정 투표에 버금가는 일로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일표 공동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회경선이 모바일 투표 공정성 둘러싼 경선 룰 시비로 초반부터 파행을 맞고 있어 안타깝고 애석하지만, 진상은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동안 모바일 투표에 대해 조직동원 우려, 역선택 가능성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선 파행이 더 심각하게 여겨지는 것은 모바일 투표 방식이 특정 후보에 유리하게 설정됐다는 주장 때문”이라면서 “나머지 후보의 표가 상당수 무효처리 됐다면 민심 왜곡을 떠나 부정 투표에 버금가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정당은 국민 세금인 국고보조금을 받는 만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면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될 것”이라면서 “그간 민주당은 새누리당 경선에 혹독한 비판을 한 만큼 같은 잣대로 명확한 진상조사와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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