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vs문재인, 설문조사 해보니 막상…

안철수vs문재인, 설문조사 해보니 막상…

입력 2012-09-11 00:00
수정 2012-09-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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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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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오른쪽) 대선 경선 후보가 6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오른쪽) 대선 경선 후보가 6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7일과 10일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양자 대결에서 문 후보 지지율은 39.5%로 안 원장(37.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모든 대선 후보군을 포함한 다자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22.7%로 여전히 문 후보(18.9%)를 오차범위에서 이겼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양자대결에서 안 원장보다 우세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지난 7월 17~18일, 18~19일 등 두 번의 조사에서 안 원장을 앞선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안 원장이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하고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하면서 지지율이 급등해 문 후보가 줄곧 안 원장을 뒤쫓는 형국이 만들어졌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 후보가 순회경선 10연승을 기록하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위치를 굳힌 것이 영향을 줬다”며 “거기다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가 ‘불출마 종용’ 기자회견을 한 뒤 새누리당 지지층 사이에서 안 원장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도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안 원장이 빨리 출마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다자대결 역전 가능성이 있다”며 “안 원장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확정 전에 출마를 선언해야 실보다 득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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