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지원 거부… “그런지원 필요없다”

北 수해지원 거부… “그런지원 필요없다”

입력 2012-09-12 00:00
수정 2012-09-12 1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12일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 제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가 어제 오후 북측에 밀가루 등의 지원 품목을 담은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북측이 오늘 오후 ‘그런 지원은 필요없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정부가 제시한 지원 품목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전날 통지문에서 밀가루 1만t과 라면 300만개, 의약품 등을 지원 품목으로 제시하고 북측이 원하는 품목은 추가로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일반적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ㆍ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기존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명의로 우리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낸 통지문을 통해 수해지원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지원 품목과 수량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