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安ㆍ朴 이길 자신 없었다면 출마 안했다”

문재인 “安ㆍ朴 이길 자신 없었다면 출마 안했다”

입력 2012-09-20 00:00
수정 2012-09-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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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진작 깨져..단일화 연연할 필요 없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0일 “올 대선에서 안철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모두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없었다면 애당초 출마할 생각도 안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박근혜 후보는 진작 대세론이 깨졌고 한계가 분명히 보이며, 안철수 후보와도 이제는 현실 정치 속에서 경쟁하게 됐다”며 “제가 당 후보로 결정된 상황에서 일대 일로 경쟁하게 됐다. 질 수가 없는 경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조기 단일화를 촉구할 필요도 없고, 협상을 통한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며 “그저 담담하게 경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경쟁 시간이 길면 길수록 점점 우리가 유리해지고 우위에 설 것”이라며 “당이 제대로 변화하면서 경쟁하기만 하면 단일와 경쟁에서도 반드시 이길 것이며, 그 힘으로 박근혜 후보를 꺾고 이기는 것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원들에게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 저를 중심으로 한 단합, 그리고 저에 대한 믿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앞서 영등포 한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 “최고위의 권한을 제게 위임해 준데 대해 감사하며 당의 쇄신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당 쇄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모든 계파를 다 녹여내는 용광로같은 선대위,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선대위, 개혁적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여의도 관행과는 다른 선대위를 구성해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꼭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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