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지율 수직상승 양자대결서 朴 추월 文 컨벤션효과 상쇄

安 지지율 수직상승 양자대결서 朴 추월 文 컨벤션효과 상쇄

입력 2012-09-22 00:00
수정 2012-09-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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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권레이스에 뛰어든 주자들 간 지지율 쟁탈전이 치열하다. 특히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출마선언을 한 뒤,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처음으로 오차범위를 뛰어넘어 앞섰다.

●安 44.8%·文 34.8%… 10%P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19~20일 이틀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5% 포인트) 결과, 안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44.8%로 문 후보(34.8%)를 무려 10.0%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17~18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4.9%로 안 후보(32.3%)를 12.6% 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이 정반대로 역전된 것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안 후보는 49.9%로 박 후보(44.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다자대결에서도 뚜렷했다. 안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32.6%로 지난주(10~14일) 평균 지지율 24.7%보다 5.9%포인트 올랐다.

●추석전 1주일 지지율 분수령

하지만 이런 추세가 추석 이후까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추석을 앞둔 향후 1주일 동안 주자들의 행보가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1일 “문·박 후보는 이 상태로는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박 후보는 추석 전에 새누리당의 쇄신책·역사관 입장 표명 등 대응책이 있을 것이고, 문 후보도 새로운 이슈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2-09-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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