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대위 구상ㆍ정책 준비 ‘정중동’

문재인, 선대위 구상ㆍ정책 준비 ‘정중동’

입력 2012-09-22 00:00
수정 2012-09-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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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후보 확정 후 맞는 첫 주말인 22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현충원 방문에 이은 일자리 간담회, 경북 상주의 태풍 피해 지역 방문, 청소 노동자 방문, 쌍용차 해고자 간담회 등 연이은 현장 행보에 분주했던 문 후보는 이날 잠시 숨을 고르며 ‘정중동’ 행보에 들어갔다.

‘쇄신ㆍ통합형 용광로 선대위’ 구성 방침을 선언한 문 후보로선 선대위 인선을 통해 당내 화합 및 쇄신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 과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져 있다.

탈계파적 인선으로 경선 과정에서 쌓인 계파간 앙금을 털어내면서 명망있는 외부 인사들을 영입, 쇄신 의지를 보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근본적 정치혁신’을 단일화의 조건으로 내걸면서 선대위 구성을 앞두고 있는 문 후보의 어깨는 더욱 무거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이날 외부 일정을 일절 잡지 않은 채 선대위에서 활동할 후보군에 오른 당내외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며 선대위 구성을 위한 숙고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정책 준비와 내주 예정된 TV 연설 준비에 나머지 시간을 할애했다는 후문이다.

문 후보측은 가급적 추석 전 선대위의 1차 윤곽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내주에도 민생 및 정책을 양축으로 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안 후보의 ‘컨벤션 효과’ 등으로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긴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존 페이스대로 뚜벅뚜벅 행보를 지속, 진정성을 보인다는 복안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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