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단일후보 당적보유’ 원칙, 시기상조”

강금실 “‘단일후보 당적보유’ 원칙, 시기상조”

입력 2012-10-29 00:00
수정 2012-10-29 1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금실 출판기념회에 文-安 참석..두번째 조우 가능성

이미지 확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29일 민주통합당이 후보 단일화 4대 원칙 중 하나로 제시한 ‘단일화된 후보의 당적 보유’와 관련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야지 그러지 않고 먼저 ‘당적을 가져라, 민주당에 입당하라’는 말을 하는 것은 의미를 놓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정당을 불신하는 국민이 박근혜 후보의 막강한 대세론을 깨면서까지 무소속 후보를 1년 넘게 지지해주고 있다”며 “민주당이 지금 국민이 원하는 민심이 뭔가를 분명하게 읽으면 민주당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일화라는 말보다는 연합정치나 가치연합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단일화라고 하면 누가 이기느냐 하는 시합처럼 돼버리는데 가치를 합하자고 하면 두 분을 지지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합하는 과정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여성 후보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박 후보는 여성이기 전에 지금 여러 가지 보여주는 모습이 과거이고 옛날 사람 같다”고 평가하며 “새누리당이 여성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집권세력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강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북파티)에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후보의 두번째 조우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13일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 ‘과학기술나눔마라톤축제’에서 대선 출마 이후 처음 마주쳤으며, 지난 25일에는 동선이 일부 겹쳐 KTX 울산역에서 스쳐 지나갔지만 만나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