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盧-金 대화록 NLL 부분만 확인하겠다”

서상기 “盧-金 대화록 NLL 부분만 확인하겠다”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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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당시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진실 분명히 해야”

국회 정보위원회 서상기(새누리당) 위원장은 31일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열람을 국가정보원에 공식 요청한 것과 관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이 있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단독 비밀회담이건, 배석자가 있는 회담이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내용, 그게 녹취록이 남아있고 녹음테이프도 남아있다고 얘기했으니 NLL 관련된 것만 알려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열람 자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가적 중요한 사안을 국회 정보위원장이 열람할 수 없다는 것은 얘기가 안 된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허용하지 않는 것은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이어서 법적 조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북한이 최근 ‘NLL 고수 주장은 북남공동합의의 경위와 내용조차 모르는 무지한 표현’이라고 비판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는 사실상 남북이 합의해 NLL이 법적으로 무력화된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당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라며 “문 후보는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는데 당사자로서 북측의 이런 공식적 발언에 대해 거짓말인지 아니면 진실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 후보가 지금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문 후보와 먼저 인터뷰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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