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이정현, 돌연 오리발 내밀더니

박근혜 캠프 이정현, 돌연 오리발 내밀더니

입력 2012-11-02 00:00
수정 2012-11-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계 논의 발언 말 바꿔

이정현 박근혜 대선 후보 측 공보단장 연합뉴스
이정현 박근혜 대선 후보 측 공보단장
연합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 이정현 공보단장이 ‘투표시간 연장법’과 ‘먹튀 방지법’ 연계 논의와 관련해 사실상 말 바꾸기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단장은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지난달 29일 당사 기자실에서 얘기할 때 이것을 교환 의미로 얘기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면서 “대선과 관련된 투표시간 연장법이기 때문에 그 법을 국회에서 논의한다면 ‘먹튀 방지’가 더 시급하니까 같이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이 단장의 발언 수위와 분위기는 달랐다. 이 단장은 지난달 29일 ‘두 가지 법’을 동시에 고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먹튀 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을 동시에 함께 논의하자.”며 연계 논의에 힘을 줬다. 이어 야권이 이를 수락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대선 후보로 출전도 안 하면서 후보로 등록해 국민 혈세를 받아 먹고 튀는 것은 일반 범죄자에 비해 훨씬 중하다.”며 “이것이 문명 국가인가, 나라도 국가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구체적인 투표시간 연장 차이와 관련해서도 “안 후보는 2시간, 문 후보는 3시간을 연장하겠다는 것인데, 그럼 1시간 연장을 더하는 것이 개혁인가.”라고 반문한 뒤 “정말 개그 중에서도 방송에 올릴 수 없는 저질 개그”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