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태국과 江정비 사업 협력 깊게 논의”

李대통령 “태국과 江정비 사업 협력 깊게 논의”

입력 2012-11-12 00:00
수정 2012-11-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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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슈퍼 판매, 보건의료 분야에 큰 획”..제102차 라디오 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우리의 4대강 사업 경험을 살려 양국(한-태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깊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유튜브 등으로 방송된 제102차 라디오연설에서 7∼11일 인도네시아ㆍ태국 순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홍수로 전 국토의 70%가 물에 잠긴 태국은 현재 130억 달러 규모의 강 정비 사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 사업을 둘러싸고 한ㆍ중ㆍ일 삼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우리 4대강 현장을 직접 방문해 ‘태국의 고질적인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서 4대강 사업과 같은 정책을 도입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태국 공식 방문 중 잉락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우리나라 업체의 진출에 대해 협의하고, 치수 사업이 계획된 짜오프라야강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방산, 에너지 분야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면서 “친환경자동차인 그린카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도 새롭게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의약품의 슈퍼 판매에 대해 “의약품 이용은 생명과 관계된 일이어서 원칙적으로 의료 전문가의 관리와 지도가 필요하지만 제한된 범위에서 국민 불편을 더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지난 수십년간 진전이 전혀 없었다”면서 “우리 보건의료 분야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오는 2015년까지 전국에 중증외상센터 17개소를 설치해 응급환자가 한 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5년간 1조원의 재원을 투자하는 ‘응급의료기본계획’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부터는 모두 1조5천억원의 보험혜택이 늘어 역대 가장 큰 규모지만 보험료 인상률은 1.6%로 최소화 했다”면서 “지난 5년간 건강보험 재정을 튼튼히 관리한 덕에 약 4조원 가량 적립금도 남겨 국민 건강을 위해 다음 정부에서 활용할 귀중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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