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전, 핵심적 미래 먹거리”

李대통령 “원전, 핵심적 미래 먹거리”

입력 2012-11-26 00:00
수정 2012-11-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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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지켜야 국가안보ㆍ평화도 지켜”..제103차 라디오 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앞으로 우리나라가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고, 원전도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22일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다녀온 뒤 KBS1 라디오, 교통방송, 유튜브 등으로 방송된 제103차 라디오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는 우리가 바라카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1ㆍ2호기 착공식에 참석했다”면서 “지난 2009년 프랑스와 막판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 역사상 최초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된 것은 지금도 기적같이 느껴진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 수주로 우리가 얻는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만이 아니다”라며 “준공 후 60년 동안 원전 운영을 한국이 맡기로 했고, 그 운영비만 해도 2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연간 운영 인력도 1년에 1천400명에 달하기 때문에, 60년간 수만명에 이르는 안정된 고급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라면서 “UAE는 내년 하반기에 원전 4기를 더 발주할 예정이고,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구 7천만명의 태국은 작년 홍수 이후에 우리나라 4대강 살리기와 같은 사업을 국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 시작되는 그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 한국, 중국, 일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우리 수출을 신장하고 우리 경제에 활기를 가져다줄 곳은 아세안”이라면서 “무역 2조 달러, 국민소득 3만, 4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도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은 필수”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코리아가 된 지금은 ‘외교가 바로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인 시대”라면서 “지난 5년 동안 제가 49번이나 해외에 나간 것도 나갈 수밖에 없어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이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였던 점을 언급하고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것이 국가 안보를 지키고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며 “굳건한 안보 없이는 경제도 없고, 국민의 편안한 삶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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