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선 이후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새누리 “대선 이후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입력 2012-12-04 00:00
수정 2012-1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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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원들 “朴에 쌍용차 노조 방문 적극 건의”

새누리당은 4일 18대 대선 후 열리는 국회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환노위 소속인 새누리당 김성태 이종훈 김상민 최봉홍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참여정부 때 국민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매각이 강행된 이래 지금까지 쌍용차를 둘러싸고 사회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기술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정리해고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남긴 채 쌍용자동차는 우리 사회의 무거운 숙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문에서, 송전철탑 위에서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분이 있다”며 “18대 대선 이후 열리는 국회에서 쌍용차 해외매각ㆍ기술유출ㆍ정리해고 진상규명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해 회사 정상화 방안과 해고자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겠다”고 부연했다.

김성태 의원은 국정조사 시점에 대해 “대선 이후 가장 빠른 시일내 국정조사에 대한 교섭단체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쌍용차 노조원들을 만나는 방안을 건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당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자 후보를 위한 입장”이라며 “후보에게 적극 건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와 협의됐는지에 대해서는 “이 원내대표도 소관 상임위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다”고 기대했다.

김 의원은 “어제도 눈보라가 몰아치는 쌍용자동차 앞 송전탑을 방문했고 지금까지 대한문 농성장도 방문하고 해고자들과도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결코 정치적 판단에서 접근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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