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순환출자 인수위서 거론”

“기존 순환출자 인수위서 거론”

입력 2012-12-21 00:00
수정 2012-12-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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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해소 의견 불변”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공약에서 제외된 ‘기존 순환출자 해소’ 문제에 대해 “인수위원회를 발족하고 국정 전반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때 경제민주화도 빠질 수 없는 사안으로,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자연적으로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약 변화 여부는 불투명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기존 순환출자를 해소해야 한다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 대목에 대한 박 당선인의 태도가 워낙 분명해 기존 순환 출자 부분은 손대지 않겠다는 공약에서 변화가 생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박 당선인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의 회동 여부에 대해 “박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정치지도자회의를 구성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으니까 자연스럽게 문 전 후보를 만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인수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만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朴 선결 과제는 양극화 문제”

문 전 후보의 패배 요인으로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많은 진통을 겪었고, 그것이 국민 눈에는 썩 좋게 비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당선인의 선결 과제로는 “우리 사회에 극명하게 드러난 양극화 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차기 정부에서의 역할과 관련해 “박 당선인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자리에서 가장 잘 일할지 심사숙고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자리 자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자리에 앉아 무엇을 할 수 있나가 중요하고, 제 자신이 그런 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12-12-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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