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월 재보선 출마설 ‘솔솔’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는 미국에 머물고 있지만 안 전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측근 인사들은 물밑에서 재기의 몸짓이 한창이다.

박선숙 전 선대본부장과 김인현 전 분석대응실장은 대선 백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선 기간의 전략 전술을 복기하면서 향후 정치 재개를 위한 새로운 포석이 담길 것으로 보이며 인쇄만 남은 상태다.

공동 선대 본부장을 맡았던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소속 상임위(정무위원회) 의원들과 뉴욕과 캐나다, 멕시코시티 등을 방문 중이며 내주 귀국할 예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체류 중인 안 전 후보와 조우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안 전 후보의 경우 빠르면 10월 재보궐 선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 전 후보의 한 측근은 “안 전 후보가 빨라야 오는 2, 3월 정도 귀국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안 전 후보의 4월 재보궐 출마는 무리”라며 “10월 재보궐 선거 출마 역시 본인만이 알겠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유민영 전 대변인이나 이숙현 전 비서팀장은 쉬면서 건강을 추스리는 한편 독서 등에 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