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안재욱과 호텔서 만찬 하는 이유

아웅산 수치,안재욱과 호텔서 만찬 하는 이유

입력 2013-01-29 00:00
수정 201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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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인과 닮아 좋아한다” 밝혀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이자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로 28일 처음 한국을 찾는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방한 기간에 한류스타와 만나는 일정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웅산 수치 여사  연합뉴스
아웅산 수치 여사
연합뉴스
수치 여사는 31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뒤 그날 오후에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배우 안재욱씨 등 한류스타와 만찬을 하는 일정을 잡았다.

빡빡한 방한 일정을 쪼개 만들어진 이 자리는 수치 여사측이 희망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욱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를 통해 ‘가을동화’의 송승헌·송혜교,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등과 함께 미얀마에서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치 여사는 사석에서 한류를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TV에서 본 안재욱씨가 지인과 닮아서 좋아한다”, “한번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에는 2002년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한류 드라마 진출이 본격화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발간한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가을동화는 방영 시간대에 다른 집에 전화하는 것이 실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를 얻었다.

가을동화에 이어 최근에는 ‘대장금’, ‘꽃보다 남자’, ‘주몽’, ‘대조영’, ‘이순신’ 등의 드라마가 현지서 방영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28일 “미얀마도 다른 동남아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류가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K팝 가수의 방문이 이뤄진 적은 없어서 현재까지 노래보다는 드라마 위주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28일 오후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수치 여사는 첫 일정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한 뒤 29일 평창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하는 등 한국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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