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연합훈련 비난…”엄중한 전쟁행위”

北, 한미연합훈련 비난…”엄중한 전쟁행위”

입력 2013-01-31 00:00
수정 201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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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논평 “핵억제력으로 자주권 지킬 것”

북한은 30일 올해 초 한국과 미국의 연합훈련을 “엄중한 전쟁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 미치광이들에게 차례질 것은 시체와 죽음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한미 포병들의 혹한기 훈련과 2월 예정된 한미 해병대의 동계 연합훈련을 거론하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 새 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이 불을 달려는 침략적 기도의 집중적 발로”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북한의 우주개발 권리를 부정하는 미국과 추종세력의 적대행위로 한반도에서 준엄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미국이 강행하는 군사연습들은 극도로 첨예화된 조미대결을 전쟁으로 이어가기 위한 미 행정부의 모험적인 기도로부터 출발한 것으로서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위협이며 엄중한 전쟁행위”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또 “우리의 천만군민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패당의 무모한 전쟁도발 책동을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며 자위적 핵억제력으로 조국의 안전과 나라의 자주권을 믿음직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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