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美대사 “北 도발중지해야…미국, 관여할 준비돼”

성김 美대사 “北 도발중지해야…미국, 관여할 준비돼”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5일 “북한은 도발을 중지하고 책임 있는 이웃국가로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APARC)가 공동 주최한 동북아 국제심포지엄 환영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북한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시점에 나온 김 대사의 발언은 북한의 핵실험 계획 중단 등 북한의 향후 태도에 따른 미국의 유연한 대북접근 가능성을 계속 열어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비핵화 목표는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을 비롯한 이 지역의 많은 우방과 협력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통의 목표를 위해 다 함께 전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과 주한상공회의소 출범 60주년을 맞은 해”라고 전제한 뒤 오바마 2기 행정부는 박근혜 정부와 강력한 양자관계, 강력한 한미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미관계와 관련, “강력한 동맹이자 무역상대일뿐만 아니라 개발원조와 소말리아 해적 퇴치, 글로벌 파트너십 등 각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