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한구 연설, 朴 정부 메시지 대독 수준”

민주 “이한구 연설, 朴 정부 메시지 대독 수준”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은 5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잘살아보세’, ‘국민행복시대’로 대표되는 박근혜 새 정부의 메시지를 대독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통합적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통합적 비전은 온데간데없고 지엽적 사안에 대부분 을 할애했으며 구체적 해법은 없이 문제점만 나열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원내대표가 정치쇄신 방안 중 하나로서 국회의 재정 통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예산 편성은 헌법상 정부의 권한”이라며 “3권 분립을 위반한 위헌성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원내대표가 “국감을 폐지하고 상시국회로 바꾸는 근본적 개혁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는 “지금도 상임위는 언제나 열 수 있다”며 “국감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국회의 행정부 견제 기능을 무시하고 행정부에 예속시키는 것으로 국회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키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협상의 정치를 하자”는 이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동안 대화에 전혀 응하지 않고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것은 명백히 새누리당이었다”면서 “야당을 소중한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이 원내대표의 말이 진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