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후보자 청문회 준비 주력

정홍원 후보자 청문회 준비 주력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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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선작업도 병행할 듯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홍원 변호사는 인사청문회의 검증 벽을 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였던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지명된 지 5일만에 언론의 검증 벽에 막혀 낙마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 것이 새 정부 출범에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후보자는 8일 오전 기자회견 직후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지원 속에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자는 이날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황기영 정무기획비서관 등과 삼청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인사를 한 뒤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총리 후보자 사무실에서 업무현황과 인사청문회 준비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와 정 후보자 측은 설 연휴가 끝나는 12일 이후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기는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 및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시점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그 다음주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인사청문요청서가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청문회 종료일부터 3일 이내에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는 박근혜 당선인이 책임총리제 의지를 보이는 만큼, 자신의 인사청문회 절차와는 별도로 박 당선인과 조각 인선에 대해서도 상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 후보자의 향후 활동의 또 다른 초점은 자신이 이끌게 될 내각의 주요 장관들을 선택하는 작업에도 맞춰질 전망이다.

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정부부처 장관 제청권을 행사해 내각 인선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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