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월 출마설 속 대선캠프 페북 중단 ‘눈길’

안철수 4월 출마설 속 대선캠프 페북 중단 ‘눈길’

입력 2013-02-15 00:00
수정 2013-02-15 09: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활동 재개하면 페이스북 활성화 여부 결정할 것”

오는 4월 재보선에서 안철수 전 서울대교수와 측근들의 출마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안 전 교수 대선 캠프가 운영하던 페이스북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안 전 교수 대선캠프 대변인실 페이스북(www.facebook.com/ahnspeaker)은 15일 “현재 페이스북 운영이 어려워 소강상태에 있다. 많은 분들이 애정을 주셨던 페이지가 방치되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2월 17일이 지나고 페이지를 닫으려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이어 “이후 안철수 박사가 활동을 재개하면 상의해 페이스북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이후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대변인실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온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안 전 교수가 대구ㆍ울산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를 지원유세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온 이후 2개월 만이다.

이 페이스북은 안 전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지난해 9월 19일) 직전에 만들어져 안 전 교수의 일정과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소개해왔다.

안 전 교수의 후보직 사퇴 이후에는 페이스북 이름을 ‘안철수의 진심캠프 페이스북’에서 ‘전 안철수의 진심캠프 페이스북’으로 바꿨다. 이날 기준으로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표시한 사람은 7만3천500여명이다.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등 4월 재보선 지역이 확정되면서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체류 중인 안 전 교수와 측근들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전 교수가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밝힌 만큼 그가 신당 창당 등을 통해 정치 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정치권은 관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변인실 페이스북이 “활동을 재개하면”,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은 여운을 남긴다.

안 전 교수는 지난해 대선 당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두 달 가까이 체류했으며 향후 행보에 대한 구상을 마친 뒤 2월 말 ~ 3월 초 귀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