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정홍원, 수사 대상 업체 아파트 분양받아”

최민희 “정홍원, 수사 대상 업체 아파트 분양받아”

입력 2013-02-20 00:00
수정 2013-02-20 15: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책임총리의 역할 등과 관련한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책임총리의 역할 등과 관련한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은 20일 정홍원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 자신이 담당했던 비리 사건의 관련업체에서 건설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과정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최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정 후보자가 1992년 분양받아 1994년에 입주해 현재 거주 중인 엠브이 아파트를 지은 한보철강은 정 후보가 담당검사였던 ‘수서비리사건’에 연루된 업체였다”고 밝혔다.

’수서비리사건’은 한보그룹이 1991년 서울시, 청와대 등과 공모해 강남 수서지구택지의 특정 조합에 분양 특혜를 준 사건이다.

최 의원은 “해당 아파트는 당시 계열사 등이 법정관리 등으로 불안한 상태였던 한보가 분양한 데다 다른 지역에도 대규모 아파트단지 분양이 있었는데 굳이 한보에서 분양한 1동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는 해명자료에서 국민주택청약 1순위 자격을 얻고자 불가피하게 위장전입을 했다고 했으나 분양받은 아파트는 국민주택 청약기준인 85㎡가 넘는 129㎡형 민영주택으로 국민주택 청약대상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정 후보자는 ‘수서비리사건’ 피고인들 중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과 이원배 전 의원 등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한 데 비해 사건의 몸통인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에게는 이들의 반에도 못 미치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검사가 자신이 수사를 맡은 비리사건과 직접 관련 있는 회사에서 건설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